일반어일 때도 ‘입안’, ‘콧속’, ‘머리뼈안’ 등 붙여 쓴다

일반어와 전문어의 예가 달랐던 '입안'류 명사 띄어쓰기 붙여 쓰도록 고쳐
입안, 입속, 코안, 콧속, 뼛속, 가슴안, 머릿속, 머리뼈안, 귓속 등 9개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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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입안’, ‘입속’ 등 ‘입안’류 명사를 붙여 쓰도록 하는 띄어쓰기 변경 주요 수정 내용안을 공지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홈페이지 갈무리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 수정안에 포함된 단어는 일반어로 쓰일 때와 의학용어 등 전문어로 쓰일 때가 달랐던 입안, 입속, 코안, 콧속, 뼛속, 가슴안, 머릿속, 머리뼈안, 귓속 등 9개 단어다.

그간 이들 단어는 일반어로 쓰일 때는 띄어 쓰고 전문어로 쓰일 때는 붙여 쓰도록 했는데, 전문어의 예에 맞춰 붙여 쓰도록 한 것이다.

국립국어원은 단어의 띄어쓰기 변경에 따라 사전의 관용구와 뜻풀이, 용례의 사례도 붙이는 것으로 같이 고쳤다고 밝혔다.

관용구 수정안을 보면 ‘입 안에서[입 끝에서] (뱅뱅) 돌다’는 ‘입안에서[입 끝에서] (뱅뱅) 돌다’로, ‘입 안의 소리’는 ‘입안의 소리’로, ‘입 안이 쓰다’는 ‘입안이 쓰다’로 고쳤다.

뜻풀이 수정안으로는 ‘뼈 속에’는 ‘뼛속에’로, ‘머리 속이’는 ‘머릿속이’로, ‘코 안의’는 ‘코안의’로 ‘코 속이나’는 ‘콧속이나’ 등의 바뀐 예를 제시했다.

정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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