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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가 올 한 해 대구 시정을 감사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정례회를 개회한다. 정례회는 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40일간 운영되고, 모두 예산안을 포함한 43개 안건이 심사된다.
6일 대구시의회는 305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회기를 시작한다. 1차 본회의에선 2023년 대구시 2회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 설명, 대구시·교육청 2024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홍준표 시장과 강은희 교육감의 시정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대구시는 2024년 예산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1.34%p 포인트 감소한 10조 5,684억 원을 편성·제출했고, 대구교육청은 6.99%p 감소한 4조 851억 원을 편성·제출한 상태다. 시의회는 오는 29일부터 예산안 심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의회는 예산안 심사에 앞서 7일부터 대구시와 교육청 및 산하 사업소와 공공기관 등 69개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도 실시한다. 대구시는 올해 처음 국정감사를 받았지만, 국회의원들의 시정 관련 자료 요청도 대부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 만큼 대구시의회의 시정 감사 중요성은 더 커졌다.
의회는 20일까지 감사를 마무리하고 21일부터 조례안 등 안건 심사에 돌입한다. 접수된 안건은 조례안 21건, 동의안 14건, 예산안 8건 등 43건이다. 43건 중 40건이 시장과 교육감이 제출한 안건이고, 3건만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으로 확인된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대구시가 추진 중인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관련 안건이 여러 건 심사된다. 대구시는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했고, 공사 설립에 맞춰 권한 위탁 등 규정 정비를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사 설립에 필요한 자산 출자를 위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출자 동의안’ 등도 제출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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