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토지정보업무 연구경진대회 2년 연속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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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은 대구시가 주관한 8개 구⋅군 토지정보업무 연구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는 토지정보행정 업무발전과 선진화를 위한 공무원 능력 배양, 법령 및 제도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우수 정책 발굴을 위해 이번 대회를 실시했다.

북구청은 대구의 특수성을 반영한 과제 선정과 현장에서 직접 측량을 수행한 성과를 토대로 도출한 문제점과 결론을 담은 ‘지적도면 정비방법에 관한 연구’ 주제 발표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북구청은 대구와 경기도, 인천, 경북 일부 지역에서 구소삼각원점을 사용해 제작한 지적도가 실제 현장과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를 일반원점 변환으로 교정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구소삼각원점은 측량 시 사용하는 측량원점 중 하나로 구한말 시절부터 사용해온 측량원점이다.

구한말 당시 정부는 구소삼각측량법을 사용해 대구 등 몇 개 도시의 토지를 조사하면서 정상적인 순서대로 측량을 하지 않았고, 그 결과 실제 현장 경계와 지적도상 경계에 오차가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북구청은 이를 일반원점으로 변환하여 토지조사를 실시하면 실제 현장 경계와 지적도상 경계 사이의 오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