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300회 임시회 개원···홍준표·강은희 축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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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가 300회 임시회를 맞았다. 대구시의회는 1952년 처음 문을 열어 1960년까지 3대 의회까지 운영됐지만, 1961년 박정희 소장의 군사쿠데타 이후 해산됐다가 1991년 재개원했다. 그해 7월 8일 1회 임시회가 개회했고, 오늘로 300회를 맞게 됐다. 25일부터 300회 임시회 일정을 시작하는 대구시의회는 내달 4일까지 열흘 동안 조례안 등 28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300회 임시회 개회식은 300회를 축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은 대구시의회 개원 300회기를 맞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오늘이 있기까지 시의회 의정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240만 대구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축사에 나서서 “대구시의회는 1991년 7월 8일 역사적 첫발을 내디딘 후 31년의 빛나는 발자취와 함께 오늘 300회를 맞았다. 의원 여러분께선 민의의 대변자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대구시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고 치하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도 “대구시의회는 300회기를 거듭하는 동안 지방자치의 핵심인 주권재민의 원칙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지방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평했다.

김진표 국회 의장은 서면 축전을 통해 “300회기를 맞는 대구시의회가 240만 대구시민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소통과 협치를 통해 대구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이루는 모범적 지방의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고,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영상을 통해 “역사적인 300회 회기를 맞아, 모든 지방의회 구성원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와 우동기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장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정책토론청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아동·청소년의 부모 빚 대물림 방지를 위한 법률지원 조례안 등 제·개정 조례안 24건, 동의안 2건, 고시안 2건 등 총 28개 안건을 심의한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