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더불어민주당, “무도한 권력”, “민주주의 겁탈” 검찰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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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가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대구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을 규탄했다. 국회는 동의안이 송부되는대로 절차를 밟아 오는 27일에는 표결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대구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을 규탄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은 검찰, 법원 당신들을 믿지 않는다. 아르바이트생이 유통기한이 지난 5,700원 도시락을 먹은 횡령죄, 졸음을 쫓고자 800원 자판기 커피를 마신 버스 기사도 횡령죄로 기소했고 나아가 곽상도 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 무죄라는 판결을 국민에게 보여주었다”고 힐난했다.

이어 “당신들이 이야기하는 공정이란 단어에 국민은 코웃음 친다. 작년 여론조사 65%가 넘는 사람들이 검찰과 법원은 권력의 하수인에 불가하다고 했다. 우리가 이 자리에 나선 것은 이재명 대표 개인에 대한 횡포가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겁탈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도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5년짜리 무도한 권력의 충견이 되어버린 어둡고 불의한 검사,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는 깡패가 되어버린 검사만이 가득할 뿐”이라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짓밟고 더럽히려는 검찰의 폭거를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다. 검찰은 자신들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섬기고 봉사해야 할 대상은, 어둡고 불의한 권력이 아니라, 국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검찰을 규탄했다.

한편, 민주당 대구·경북 시·도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 음모’를 시·도민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