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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영화평론가 백정우의 책 <호우시절> 북콘서트를 겸한 시네마콘서트 ‘호우시절’이 열렸다. 김현정 문화콘텐츠 기획자가 진행한 작가 대담과 코러스라인의 비를 주제로 한 영화음악 연주로 90분가량 열린 콘서트는 약 300명의 관객이 들면서 객석이 가득 찼다.
콘서트는 코러스라인의 영화 <불의 전차> 동명음악(Chariots of fire-Vangelis) 연주로 시작했다. 연주에 이어 무대에 오른 백정우 작가는 책 <호우시절>에 대한 이야기, 연주곡 소개, 질의응답 등 90분가량 북앤시네마콘서트 ‘호우시절’을 끌어갔다. 이날 코러스라인은 영화 <클래식>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자전거 탄 풍경’까지 8곡과 앙코르 2곡을 연주했다.
백 작가는 북앤시네마콘서트에 앞서 “책 ‘호우시절’에서 이 부분은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가능하다면 영화도 꼭 보시고”라며 구로사와 아키라 <7인의 사무라이>, 왕가위 <에로스>, 봉준호 <살인의 추억>, 임상수 <오래된 정원>, 장선우 <우묵배미의 사랑>, 차이밍량 <안녕, 용문객잔>, 허우샤오시엔 <쓰리 타임즈>, 헬비오 소토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를 소개한 바 있다.
영화평론가 백정우는 이번 콘서트까지 6회의 시네마 콘서트를 열었고, 한태재 출간 <영화, 도시를 캐스팅하다>와 <맛있는 영화관>, 피서산장에서 펴낸 <호우시절> 등 네 권의 책을 펴냈다.
정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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