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맑은물 하이웨이 검토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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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시는 낙동강 상류댐 물 공급에 대한 기술, 경제적 타당성 검토 및 최적 방안 마련을 위한 맑은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홍준표 시장 취임 후 구미 해평취수원으로 식수원을 다변화하려던 계획을 폐기하고,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이전하는 ‘맑은물 하이웨이’를 추진하고 있다. 맑은물 하이웨이는 홍 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지난달 2일 안동시와 맑은물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착수하는 용역을 통해 대구시는 ▲안동·임하댐 등 기술·경제적 타당성 검토 ▲장래 용수 수요 및 수급 전망․분석 ▲그간 중앙 및 지방정부의 낙동강 물 관련 용역 검토 ▲대체 수자원 개발 등 안정성 확보방안 ▲이해관계자(정부, 지자체) 우려 사항 검토․검증 및 대응 방안 등을 살필 예정이다.

용역은 지난 9월 2차 추가경정을 통해 마련한 예산 10억 원으로 추진되고, 내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다산컨설턴트, (사)한국물환경학회, (사)한국상하수도학회 등 3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다산 컨설턴트 컨소시엄’이 용역을 맡고, 총괄 연구책임자는 김성준 건국대 교수(토목환경공학과)가 맡는다.

대구시는 “이른 시일 내 관련 제반 조사 등을 마치고 정부 계획 반영을 위한 기술,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 후 낙동강 상류 댐 물 공급에 대한 최적 방안을 2023년 상반기까지 마련해 환경부에 우선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말까지 대구시 물 수요·공급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국내 전문가 그룹의 연구·자문과 포럼 등을 거쳐 대구시민을 위한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 체계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