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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가 대구시 신청사 유치를 기념해 만들기로 한 비석을 달서구청 부지 내에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 9월 달서구는 추경을 통해 신청사 유치 기념비를 세우기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전액 구비로 3,000만 원으로 기념 비석을 만들고, 별도로 제막식 비용 200만 원을 쓰기로 했다. (관련기사=달서구, 3,000만 원 들여 ‘신청사 유치 기념비’ 추진(‘22.09.15))
계획 당시 기념비 건립 예상 부지는 신청사 부지인 옛 두류정류장 인근 공원 및 네거리가 유력했고, 그 외 달서구청 주변 네거리, 원화여고 교통섬 등을 함께 검토한다고 했다. 하지만 애초 계획과 달리 달서구는 구청 부지 내 화단을 최종 설치 장소로 결정했다.
김영화 총무과 자치행정팀장은 “여러 장소들은 말 그대로 계획이었지 확정 사안은 아니었다”며 “기념비 설치위원회가 있는데, 지난 8일 회의를 통해 장소를 최종 결정했다. 구민들의 유치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 장소라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념비 설치위원회는 교수와 문화 분야 관계자, 언론인 등 10여 명이 속해 있다”며 “지난 8월에 생겼고, 몇 번 회의를 가졌다. 구체적인 명단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진환 달서구의원(국민의힘, 상인3·도원동)은 “당초 신청사 주변에 설치하려던 계획이 컸는데, 왜 이렇게 바뀐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대구시 신청사 유치 3주년인 오는 12월 22일에 맞춰 이날 오후 제막식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간은 미정이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