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영의 파이트클럽–강사빈의 그사람] “김의겸 의원님 제보 받았습니다. 해명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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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매주 금요일 17시 대구경북 시사토론 프로그램이 찾아온다! 때로는 논쟁을, 때로는 합의하며 지역의 공동선을 논하는 장입니다. 강수영 변호사와 지역의 눈으로 활동하는 청년 정치인이 중앙과 지역 의제를 씹고, 뜯고, 맛보고, 해결책까지 찾아보겠습니다.]

■ 방송: KFC 강수영의 파이트클럽 2022년 11월 25일 17시
■ 진행: 강수영 (법무법인 맑은뜻 대표변호사)
■ 패널: 강사빈 (청년나우정책연구소 소장) / 김기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장)

▶ 강사빈: 제가 이번에는 좀 특별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콩트처럼 하겠습니다. 김의겸 의원님 제가 어제 의원님께서 술을 마시고 고성방가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그게 사실이 맞는지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아 근데 방금 제가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이거에 대해서는 심심한 유감을 표하겠습니다. 제가 이런 제보를 듣고도 물어볼 수밖에 없는 거, 공개적으로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건, 제가 이 정치활동을 하면서 받은 의무와 책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 이게 김의겸 의원님께서 지금까지 하셨던 행동인데요. 지난번 국정감사, 우리 행정부가 국정을 잘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국정감사 자리에서 난데없이 첼리스트에게 들었다는 한동훈과 윤석열이 청담동 바에서 술자리를 가지지 않았느냐. 그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희가 봤을 때는 정말 한동훈 장관에게 망신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막상 방송을 까고 보니까 해당 술집이 특정된 것도 아니었고 그 첼리스트의 증언이 믿을 만한지 그리고 실제로 증언이 왔다면 그와 관련되어 최소한의 팩트체크를 했는지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의원님께서 지난번에도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요. 언론인 출신이지 않습니까. 최소한의 팩트 체크하는 방법은 분명히 아실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팩트체크 없이 무작정 질러봤다가 사실이 아니라는 게 드러나니까 인제 와서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 거기다 대고 국민들에 의해서 위임받은 의무와 책무였다. 너무 말이 쉬운 것 같습니다. 이런 무책임한 정치인데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가 의원님이 정말 술 마시고 고성방가하는 걸 봤으니까. 그럼 이거에 대해서 또 한 번 해명을 해주시죠. 이렇게 한번 말씀을 드려보고 싶었습니다.

촬영 및 편집=김민호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