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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 채택 74주년을 맞이해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소장 손두진)는 다음 달까지 인권토크, 인권영화제, 인권강좌 등 인권주간 행사를 연다.
이달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에서 홍은전 작가와 김만권 교수를 초청해 ‘불평등 사회와 인권’을 주제로 인권토크를 진행한다. 청중들과 쌍방향 소통방식을 통해 불평등 사회에서 양극화, 차별과 혐오의 문제, 공정과 능력주의에 대한 시선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참여 링크를 통해 하면 된다.
인권영화제는 16일 경북 포항에서 ‘녹턴’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GV)를 시작으로, ‘니 얼굴’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가 지역에서 순환 상영된다. 18일(구미 씨네Q), 다음 달 5일(울진 작은영화관), 6일(안동 CGV), 7일(대구 한일CGV)에 각각 이뤄진다. 마찬가지로 무료입장이며,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울진의 경우, 당일 선착순 입장이다.
인권강좌는 다음달 6일부터 수성구립 용학도서관에서 열린다. 매주 화요일 차례로 ▲디지털 성범죄 (송경인 대구여성의전화 대표) ▲장애인 인권 (조민제 장애인지역공동체 사무국장) ▲기후위기와 인권 (오용석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노인 인권 (박수현 인권위 위촉강사)이 주제다. 참가 신청 및 관련 문의는 용학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대구지역 인권 산책 행사도 열린다. 다음달 22일~25일에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 최제우 순도비~영남제일관 터~대구지하철참사 추모 기억공간~희움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등 9개를 탐방한다. 인권포스터 등 인권 작품 전시회도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용학도서관 로비에서 다음 달 만날 수 있다.
대구인권사무소는 “지역주민과 함께 인권선언의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가 마주하는 인권 현실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에서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인권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행사 취지를 전했다. 자세한 행사 문의는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 교육협력팀(☎053-212-7005)으로 하면 된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