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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19일 해외연수를 위한 경비를 지출한 것으로 확인된다. 비용은 고달러 추세에 따라 계획했던 것보다 6.9% 증가했다.
<뉴스민>이 대구시 지출 내역을 통해 확인한 결과 대구시의회는 19일 해외연수에 따른 비용 일부를 지출했다. 의회는 경제환경위원회 공무국외출장에 따른 의원 및 직원 국내여비 지출 명목으로 총 2,503만 7,630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된다.
경환위는 지난달 공무국외연수심사 당시 예산안으로 2,342만 1,000원을 제출했다. 22일부터 27일까지 4박 6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둘러보는 비용이다. 의원 1인당 268만 원부터 314만 원까지 책정했고, 수행 직원 3명도 각 228만 원이 책정됐다.
당시에도 고달러 추세가 이어지면 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란 지적이 나왔는데, 실제로 의원 1인당 최소 287만여 원에서 334만여 원까지 약 20만 원이 늘었고, 수행 직원 비용도 각 244만여 원으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약 160만여 원이 증가한 것이다.
22일 경환위 일정을 시작으로 개별 위원회별로 연수가 이어질 예정이다.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예산 지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에는 경환위 연수 비용 외에도 건설교통위원회와 함께 연수를 떠나는 의장 수행 직원 2명의 연수 비용 385만여 원도 지출됐다. 이들의 비용 역시 애초 계획은 174만여 원이었지만, 193만여 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경환위와 함께 연수를 떠날 예정이었던 피감기관 관계자들은 외부 비판에 이어지자 연수에 동행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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