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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제2대 대구자치경찰위원장으로 설용숙 전 경북경찰청 1부장을 내정했다. 설 내정자는 1977년 서울경찰청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했고, 1998년 대구·경북 여경 중 처음 경감으로 승진했다. 대구에선 4개 경찰서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에 동참한 바 있다.
19일 대구시는 설용숙(64) 전 경북경찰청 1부장의 자치경찰위원장 내정 소식을 전하면서 전국 첫 여성 위원장이라고 소개했다. 설 내정자는 대구북부경찰서장, 대구경찰청 1, 2부장을 지냈고 2016년 명예퇴직으로 경찰을 떠났다. 1대 위원장이었던 최철영 전 위원장이 사직한 후 보궐위원장으로 지명된 설 내정자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인 1년 10개월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설 내정자는 지난 2월 이성규, 주상용 전 서울경찰청장, 박학근 전 강원경찰청장, 김수정 전 울산경찰청장, 김동민 전 경남경찰청장, 박화진 전 경북경찰청장, 이영화 전 대전경찰청장, 이병진 전 대구경찰청장 등 8명과 함께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선 바 있다.
2월 4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 선 이들은 “전직 경찰 고위직 간부였던 우리 일동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의지를 공약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낸다”며 “동료 애국 퇴직 경찰관의 힘을 모아 정권교체라는 시대적 대의에 동참하여 윤 후보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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