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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이 대구시의원 한 명, 한 명의 의정 활동을 감시하는 이른바 ‘시민 마크맨’을 운영한다. 대구경실련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시의원 의정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의정감시단을 의원 정수에 맞춰 32명으로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경실련은 “지방의회의 권한·기능 강화에도 불구하고, 지방의회와 의원, 의정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는 아직도 저조하다. 의정활동 부진, 각종 사고와 자정력 부재 등으로 인한 시민의 불신 또한 여전하다”며 “일당 독점구조 심화 등 제9대 대구시의회 구성은 지방의회의 본질적 기능인 집행부 견제 기능을 오히려 더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구경실련은 대구시의회, 의원과 의정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 확대,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집행부 견제 기능 강화 등 의정활동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7월 5일, ‘대구경실련 의정감시단’을 결성했다”며 “단원은 대구시의회 의원 수와 같은 32명의 시민으로 구성하게 된다. 1명의 시민이 1명의 대구시의회 의원을 맡아 4년간 의정활동을 점검, 평가하고 공개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경실련 회원으로 구성된 의정감시단은 시의원들의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발언, 조례 제·개정안 발의 등 입법활동 모니터링 뿐 아니라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행동강령 등 각종 규범 준수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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