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후보가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아래 전장야협)와 성인장애인 교육권 보장을 위한 정책 협약을 맺었다.
31일 대구 동구 질라라비장애인야간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측은 △‘5차 특수교육발전계획(2018~2022)’ 수립 시 성인장애인 교육지원 대폭 확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아래 특수교육법) 개정을 통한 국가적인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지원체계 마련 △성인장애인 문해교육 과정 고시 및 교과서 개발·보급 등 3개 주제 11개 정책의 이행을 합의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5차 특수교육발전계획 수립 과정에서 성인장애인의 학력 실태와 교육 욕구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학교 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을 육성하는 계획을 명시했다.
또한 특수교육법에 학교 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지원계획과 운영 가이드라인을 명시하고, 재학생에게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양측은 학교 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과 장애인 야학에 대한 시설 현대화 사업을 이행하고, 평생교육시설 종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연수를 시행하는 것 등도 합의했다.
이날 김부겸 후보를 대신해 협약식에 참여한 김희섭 김부겸 후보 선거운동본부 총괄본부장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김 후보가 당선되면 의정 주요 과제로 협약 내용을 채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장야협과 구체적인 이행 계획과 예산 수립 과정도 공동 논의할 것을 약속했다.
전장야협은 이날 협약식을 시작으로 다른 국회의원 후보자와 각 정당을 대상으로 성인장애인 교육권 보장을 위한 정책 협약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휴=비마이너 / 갈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