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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경북도의원 선거는 역대 최다와 동수인 17명의 무투표 당선자를 배출하게 됐다.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한 이래 경북도의원 무투표 당선자는 1995년 6명, 1998년 7명, 2002년 9명, 2006년 3명, 2010년 2명, 2014년 17명, 2018년 8명이었다.
경북도의원은 61명으로 지역구 55명, 비례대표 6명이다. 무투표 당선자는 포항 3명(1, 5, 7선거구), 경주 2명(1, 4선거구), 구미 2명(1, 4선거구), 영주 2명(1, 2선거구), 안동(2선거구), 영천(1선거구), 상주(1선거구), 문경(1선거구), 의성(2선거구), 고령, 군위, 청송선거구에서 각 1명씩 나왔다.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기초의원 지역구 선거에서는 8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모두 2인 선거구로 예천군라선거구, 칠곡군가선거구, 칠곡군라선거구, 의성군마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만 2명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경북은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무투표 당선자가 16명 배출됐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많이 나온 것은 정수가 1명밖에 되지 않는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8년에도 11명, 2014년과 2010년에도 15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울릉, 예천, 고령, 성주, 칠곡, 군위, 청송, 영양, 영덕, 봉화, 울진, 문경, 청도는 비례대표 기초의원이 1명이다.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3명을 뽑는 경주는 국민의힘이 2명, 더불어민주당이 1명 등록하면서 3명 모두 무투표 당선자를 배출하게 됐다. 기초자치단체장은 국민의힘 소속 김학동 예천군수만 무투표 당선자가 됐다.
무투표 당선자들은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6월 1일 당선이 확정된다.
천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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