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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선(8선) 기초의원인 이재갑 안동시의원(67, 무소속)이 오는 6.1지방선거에 9선 도전에 나섰다. 8선 기초의원은 이재갑 의원과 강필구(71) 전남 영광군의원이 전국에서 ‘유이’하고, 두 의원 모두 6.1지방선거에 후보로 등록했다.
이재갑 후보는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1991년 안동군의원 선거에 당선되면서 기초의원 활동을 시작했고, 안동시의원 외에 다른 선거에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 이재갑 후보는 안동군이 안동시와 통합한 이후 정당공천이 없던 1995년, 1998년, 2002년 당선됐고, 2006년, 2010년에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안동시의원 선거에 당선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당에서 징계를 받아 탈당한 이재갑 의원은 2014년, 2018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재갑 후보는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안동시라선거구(와룡, 길안, 임동, 예안, 도산, 녹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갑 후보는 <뉴스민>과 통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어 한 번 더 도전에 나섰다. 지금까지는 대의민주주의가 주였는데, 직접민주주의가 가능한 시대에 제도를 정비하고, 시민들이 시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광영 안동시의원(62, 무소속)도 사선거구(태화동,평화동,안기동) 후보로 등록해 8선 도전에 나섰다.
천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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