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구미에 4754억 투자, 배터리산업 도약할 것”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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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이제 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에 3년간 4754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공장이 들어선다”면서 “구미산단과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북 구미시 산동읍에 있는 구미코(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LG BCM)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2024년에 양산에 돌입하여 2026년까지 현재 우리나라 양극재 생산능력의 40%에 달하는 연간 6만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 현장 방문은 일본의 수출규제 직후인 2019년 7월 ‘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식’ 참석 이후 2년 6개월여 만의 재방문이다. 구미형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의 6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된 지역이며, LG BCM(Battery Core Material)은 구미형 일자리 양극재 생산을 위해 설립된 LG화학 자회사다.

우선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LG화학과 지역 노·사·민·정이 일자리 상생협약을 맺은 지 2년 반 만이다. 코로나 상황으로 시간이 걸렸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상생의 약속을 지켜 주었다”면서 “새해 초 국민들께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구미형 일자리에 기여한 LG화학과 지역노동계 청년근로자 등 직원들과 구미지역 노·사·민·정 대표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구미산단의 지난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서는 “이제 구미산단의 힘찬 부활은 분명 일자리를 통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노․사․민․정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으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 투자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신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성공과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정부 역시 지자체와 함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산단부지를 50년간 무상 임대하고, 575억 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제공하겠다”면서 “2019년 7월 상생협약 이후 구미산단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 지난 2년 동안 4조 원이 넘는 투자 유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미형 일자리를 확실한 성공 사례로 만들어 더 많은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겠다”면서 “구미산단은 일자리의 보고가 되고, 지역 기업들에게는 동반 성장의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형 일자리로 8200개… “청년들, 지역서 꿈 펼치게 될 것”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투자로 82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겨난다”면서 “지역 청년들이 자라난 곳에서 꿈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마이스터고, 금오공대를 비롯한 지역 교육기관들도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LG화학과 지자체가 함께 100억 원 규모의 ESG펀드, 60억 원의 협력기금을 조성한다”고 알렸다. 덧붙여 “중소기업의 작업환경 개선과 친환경 전환 속도를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오늘은 도전과 혁신의 도시 구미에 상생의 힘이 더해졌다”며 “대한민국도 구미형 일자리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경쟁의 핵심 중 하나인 배터리 산업에서 한걸음 더 앞서 나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세계 배터리산업을 선도하고 있지만 소재·부품을 비롯한 기초 생태계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배터리 공급망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핵심소재와 부품의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양극재는 배터리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소재이지만 현재 국내 수요의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한 후 “구미형 일자리 공장에서 생산될 6만 톤의 양극재는 전기차 5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양극재 해외 의존도를 크게 낮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구미형 일자리를 배터리산업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면서 “경북지역은 배터리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생형 일자리 통한 ‘국가균형발전 지속 추진’ 의지 표명

끝으로 문 대통령은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 노·사·민·정이 주체가 되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찾기 위한 시도”라면서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일자리가 전국 확산되면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일으키고 있다. 구미형 일자리가 또 한번 생상형 지역일자리의 성공 사례를 쓰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그리고는 “정부도 힘껏 뒷받침하겠다”면서 “혁신에 상생과 포용을 더한 대한민국의 방식으로 2022년을 힘찬 도약의 시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축사를 맺었다.

한편,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새 경제모델로서 2019년 1월 광주형 일자리로 시작됐다. 이후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 부산, 신안까지 총 8개의 지역에서 9개 상생협약이 확산됐다.

이번 구미형 일자리는 전기차 및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성장세와 이에 따른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맞춰 공급 능력을 확대하려는 LG화학이 해외 투자보다 국내 투자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LG화학은 구미공장 착공으로 이차전지 원가의 40%를 넘게 차지하는 핵심소재의 국내 최대 공급선을 확보하게 되어 향후 글로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이제 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에 3년간 4754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공장이 들어선다”면서 “구미산단과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북 구미시 산동읍에 있는 구미코(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LG BCM)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2024년에 양산에 돌입하여 2026년까지 현재 우리나라 양극재 생산능력의 40%에 달하는 연간 6만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 현장 방문은 일본의 수출규제 직후인 2019년 7월 ‘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식’ 참석 이후 2년 6개월여 만의 재방문이다. 구미형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의 6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된 지역이며, LG BCM(Battery Core Material)은 구미형 일자리 양극재 생산을 위해 설립된 LG화학 자회사다.

우선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LG화학과 지역 노·사·민·정이 일자리 상생협약을 맺은 지 2년 반 만이다. 코로나 상황으로 시간이 걸렸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상생의 약속을 지켜 주었다”면서 “새해 초 국민들께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구미형 일자리에 기여한 LG화학과 지역노동계 청년근로자 등 직원들과 구미지역 노·사·민·정 대표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구미산단의 지난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서는 “이제 구미산단의 힘찬 부활은 분명 일자리를 통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노․사․민․정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으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 투자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신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성공과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정부 역시 지자체와 함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산단부지를 50년간 무상 임대하고, 575억 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제공하겠다”면서 “2019년 7월 상생협약 이후 구미산단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 지난 2년 동안 4조 원이 넘는 투자 유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미형 일자리를 확실한 성공 사례로 만들어 더 많은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겠다”면서 “구미산단은 일자리의 보고가 되고, 지역 기업들에게는 동반 성장의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형 일자리로 8200개… “청년들, 지역서 꿈 펼치게 될 것”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투자로 82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겨난다”면서 “지역 청년들이 자라난 곳에서 꿈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1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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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마이스터고, 금오공대를 비롯한 지역 교육기관들도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LG화학과 지자체가 함께 100억 원 규모의 ESG펀드, 60억 원의 협력기금을 조성한다”고 알렸다. 덧붙여 “중소기업의 작업환경 개선과 친환경 전환 속도를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오늘은 도전과 혁신의 도시 구미에 상생의 힘이 더해졌다”며 “대한민국도 구미형 일자리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경쟁의 핵심 중 하나인 배터리 산업에서 한걸음 더 앞서 나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세계 배터리산업을 선도하고 있지만 소재·부품을 비롯한 기초 생태계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배터리 공급망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핵심소재와 부품의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양극재는 배터리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소재이지만 현재 국내 수요의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한 후 “구미형 일자리 공장에서 생산될 6만 톤의 양극재는 전기차 5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양극재 해외 의존도를 크게 낮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구미형 일자리를 배터리산업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면서 “경북지역은 배터리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생형 일자리 통한 ‘국가균형발전 지속 추진’ 의지 표명

끝으로 문 대통령은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 노·사·민·정이 주체가 되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찾기 위한 시도”라면서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일자리가 전국 확산되면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일으키고 있다. 구미형 일자리가 또 한번 생상형 지역일자리의 성공 사례를 쓰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그리고는 “정부도 힘껏 뒷받침하겠다”면서 “혁신에 상생과 포용을 더한 대한민국의 방식으로 2022년을 힘찬 도약의 시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축사를 맺었다.

한편,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새 경제모델로서 2019년 1월 광주형 일자리로 시작됐다. 이후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 부산, 신안까지 총 8개의 지역에서 9개 상생협약이 확산됐다.

이번 구미형 일자리는 전기차 및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성장세와 이에 따른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맞춰 공급 능력을 확대하려는 LG화학이 해외 투자보다 국내 투자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LG화학은 구미공장 착공으로 이차전지 원가의 40%를 넘게 차지하는 핵심소재의 국내 최대 공급선을 확보하게 되어 향후 글로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제휴=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