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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일을 이틀 앞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마지막 대구·경북 유세 일정으로 대구 두류공원을 찾았다. 이 후보는 두류공원 내 2.28민주의거기념탑을 참배했고, 경북도민의 노래를 부르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4시께 두류공원에 도착한 이재명 후보는 2.28민주의거기념탑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다. 2.28민주의거기념탑은 과거부터 선거 기간이면 민주당 계열 인사들이 찾곤 했다. 대통령 후보 중에선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가 선거운동 시작을 이곳 참배로 시작했다.
이 후보는 기념탑 참배를 마친 후 준비된 무대에 올라 경북 연고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을 방문할 때면 부르던 경북도민의 노래를 이곳에서 부르며 “가사대로 자랑스러운 경북을 확실히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를 향해서는 중앙 정부 예산으로 통합신공항 사업을 지원하고, KTX 도심 구간 지하화, 물 문제 해결 등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산업화, 민주화 거쳐 세계 최고 경제 국가, 민주 국가로 성장했다. 세계 5대 경제 강국이 되었고, 국민 삶의 질도 더 나아져야 한다”며 “나라만 잘살고 덩치만 커지는 게 아니라 국민들, 노동자, 지방, 여성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려면 리더가 능력이 있어야 한다. 아무나 막 한다고 되지 않는다. 리더의 무능은 공동체를 망치는 죄악”이라며 “리더가 유능하고 경험있고, 현안을 꿰뚫어보는 혜안이 있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고, 기득권 때문에 못하는 정책 과감히 채택하는 용기가 있고,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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