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미디어아트와 음악극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기획전 ‘Co-Work’가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달서구 문화회관길 160)에서 열렸다. 프로젝트그룹 ‘로컬포스트(Local post)’와 ‘투 컴퍼니(T.u Company)’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내달 10일까지 진행된다.
15일 미디어아트 설치 작품과 음악극 공연이 한데 어우러진 개막 퍼포먼스 < ‘아람쌈쌈’ 디지털 지신밟기>가 열렸고, 오는 24일 한 차례 공연이 더 있다. 나머지 기간에는 동영상으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웃는얼굴아트센터 전시기획자 이정란 씨는 “최근 미술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창작을 시도하는 가운데,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이 협업으로 꾸린 전시회”라고 말했다.
‘로컬포스트’는 김승현, 권혁규, 손영득, 정진석, 김주권, 방정호, 김미련, 오정향, 노아영 씨가 협업한 설치작품 ‘Zero Calorie Riding’과 ‘Zero Calorie Riding_가상도시’, 퍼포먼스 ‘아람쌈쌈 디지털 지신밟기’ 총 세 작품을 냈다. 이 작품들은 관람객과 소통을 전제하는데, 작품마다 설치된 자전거를 밟아보아야 작품의 의도를 알 수 있다.
‘투 컴퍼니’는 총 5점의 작품을 냈다. ‘투의 몸(Body of T.u)’은 최성규, 장종용, 백장미의 협업, ‘폴리스(Polis)’는 김정희, 하윤주, 류동인의 협업, ‘더 이상 노래하지 않는다’는 최성규, 신명준, Seesaw가 만들었다. ‘불꽃 위의 눈물’과 ‘부피의 강’은 신민준, 이민주, 권효정의 작품이다.
<‘아람쌈쌈’ 디지털 지신밟기>는 장르가 다른 두 예술가의 ‘사운드비주얼 미디어퍼포먼스’다. 노래를 맡은 카바레티스트 김주권 씨는 “전쟁, 폭격, 테러, 강제 이민 같은 현대의 잡귀를 쫓는 바람이며 우주적 기원”이라고 소개했다. 반주는 화가 정진석이 맡아 바이올린, 기타, 장구를 돌아가며 연주한다.?문의는 웃는얼굴아트센터 별관 두류갤러리(053-584-872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