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 편입이 내년 5월로 예정되면서 대구교육청도 대비에 나섰다. 7일 대구교육청은 이달부터 교육·학예 분야 편입추진단을 구성하고 편입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군위군 소재 교육기관 현황 파악, 사무별 편입계획 수립 등을 총괄하며, 강병구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정책지원국장, 교육국장, 행정국장 등 대구교육청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에 따르면 군위군 소재 교육기관은 군위교육지원청, 삼국유사군위도서관,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2개교가 있다. 학생 수는 총 1,058명으로 대부분 소규모 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군위군 대구 편입 초기 자치법규, 행정체계 차이로 인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학생이나 교직원 지원방식, 학교 문화 차이도 있어 실태 파악과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면밀한 인수 준비를 통해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혼란을 최소화하고 질 높은 교육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의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은 지난달 12일 입법예고됐다. 법률안이 내년 2월 국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군위군은 오는 5월 1일 대구시로 편입된다. (관련기사=행안부,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 입법예고(‘21.11.15))
박중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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