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2016년부터 대구시민재단 주관으로 ‘대구청년NGO활동확산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NGO(비정부기구)를 통해 청년들의 공익 활동 경험을 증진시키고, 청년들의 공익 활동이 NGO에는 새로운 활력이 되고자 합니다. 2021년은 행정안전부 청년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시국을 반영해 청년들이 NGO에서 비대면 디지털 영역 활동을 하는 ‘2021디지털청년인재등용문사업’으로 진행됩니다. 매주 수요일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활동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청년 NGO에서 꿈을 꾸다”
여덟 번째 청년활동가 활동 이야기는 좋은학교만들기에 박정아 활동가입니다.
Q. 자기소개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좋은학교만들기에서 청년활동가로 근무하고 있는 박정아입니다.
Q. 좋은학교만들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사)좋은학교만들기는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학부모교육, 청소년 창의 육성 프로그램 운영, 심리상담 지원 등의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부설기관으로 ‘공감’ 평생교육원, ‘공감’ 심리상담센터, ‘에듀공감’ 작은도서관, ‘에듀’ 창의융합교육연구소, ‘세잎클로버’ 학대피해아동일시쉼터가 있으며 산하단체로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연합회를 두고 있습니다. 이 기관들과 단체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디지털 청년인재등용문 사업을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학교 졸업하고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쉬었다가 뉴스에서 이 사업에 대한 소식을 듣고 기회가 생기면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 때 청소년 관련 분야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보니 자연스레 관심도 청소년에 기울게 되었고, 이번에도 청소년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싶었기에 사)좋은학교만들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박정아 활동가는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주로 맡고 있는 업무는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매년 외부특별교육을 청소년들에게 진행하고 있는데, 학교폭력이나 교권침해와 같은 다양한 사유로 특별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의 출석 관리를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2021 유권자정치페스티벌 행사 참여 기관으로 선정되어 ‘새내기 유권자들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토론회 개최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던 순간은?
학대피해아동 일시쉼터에서 일손이 필요해 도와드리러 간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주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했는데 한 아이가 저에게 “선생님은 왜 저한테 화를 안내요?”라고 물어보더라구요. 마치 화를 당하는게 당연한 것처럼 말해서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사람도 참 좋아하고 웃는 것도 예쁜 아이들이 이곳에 와 있다고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는 건 잠깐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어서 가장 기억에 남은 활동이었습니다.
Q. 활동을 하고 나서 느낀바가 있다면?
사실 소극적인 성격이라 활동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걱정이 많았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직접 작성하고 그 사업 담당자가 되어보니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고 적극성을 조금이나마 겸비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늘 새로운 일을 마주하다 보니 경험의 폭도 넓어져서 어떤 일이든 잘 해낼 거라는 자신감도 생긴 것 같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잘 가르쳐주시고 배려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고 싶습니다.
유가영 대구시민재단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