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영 북구의원(더불어민주당, 태전1·관문동)은 15일 2006년 도시계획 사업 실시계획이 변경된 후 현재까지 개발이 지지부진한 ‘태전1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오전 11시 265회 북구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대로변 양질의 땅만 개발하고 뒤편 부지는 방치하고 있어 당초 개발 목적을 의심케 하고 있다”며 남은 부지에 대해서도 조속히 개발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전1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38,775㎡)는 1984년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따라 종합의료시설로 지정됐다. 부지의 90% 가량을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경운대 등 학교법인이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도시계획사업 실계획 변경 결정, 2012년 도시개발지역으로 지정됐다. 2020년 9월경에 용지 조성이 완료됐고 도시개발 해제 고시 이후 칠곡중앙대로와 인접한 부지에서만 일부 개발이 진행됐고 후면 부지는 공터로 남은 상태다.
최 의원은 “환지 방식으로 이뤄진 태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도시의 균형적, 계획적인 개발을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조성 및 안정적이고 양질의 택지공급을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그러나 지구 단위 개발이 완료된 현재 대로변 양질의 땅만 개발하고 뒤편 부지는 방치하고 있어 당초 개발 목적을 의심케 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구청에서도 개발 계획 점검을 해야 할 것이며 나대지로 방치하여 각종 화물차, 관광버스의 주차장화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