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정해용 전 정무특보를 홍의락 전 경제부시장 후임으로 내정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을 6일 논평을 내고 “무난한 인사”라고 평가하면서 “직언할 수 있는 부시장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지난 3일 대구시의회 시의원을 거쳐 지난 2014년 7월부터 6년간 대구시 정무조정실장, 정무특보로 재임한 정 전 특보를 경제부시장으로 내정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탁월한 정무적 감각과 행정, 입법을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원활한 대내외 소통과 시정 현안 추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타개해 나가고 대구의 산업 혁신을 위한 정책 실현을 위해서 국회, 시의회, 경제인 등 각계각층과 소통이 절실한 만큼 대구시는 지역현안에 밝고 시정 이해도가 높으며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한 정 전 특보를 내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특보는 지난해 대구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던 시기에 이경수 영남대 교수와 함께 상황관리반장을 맡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정 전 특보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이 교수와 함께 <대구가 아프다, 그러나 울지 않는다>를 발간하기도 했다.
한편 복지연합은 “정 전 특보의 경제부시장 내정은 권영진 시장의 남은 민선 7기를 운영하는 무난한 인사라 평가한다. 경제는 물론 행정, 정무와 중앙정치권과 원활한 가교 역할을 기대하며 특히 대구시장에게 직언하는 고위 간부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대구시장에게 제대로 직언할 수 있는 부시장이 되어 행정 쇄신과 코로나19 극복의 역할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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