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2016년부터 대구시민재단 주관으로 ‘대구청년NGO활동확산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NGO(비정부기구)를 통해 청년들의 공익 활동 경험을 증진시키고, 청년들의 공익 활동이 NGO에는 새로운 활력이 되고자 합니다. 2021년은 행정안전부 청년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시국을 반영해 청년들이 NGO에서 비대면 디지털 영역 활동을 하는 ‘2021디지털청년인재등용문사업’으로 진행됩니다. 매주 수요일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활동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청년, NGO에서 꿈을 꾸다”
두 번째 청년활동가 활동이야기는 대구시민재단의 서은서 활동가입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시민재단에서 마을방송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청년활동가 서은서입니다.
Q. 마을방송국은 어떤 곳인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마을 단위 공동체가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류미디어에서 소외되었던 마을미디어를 복원함으로써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 소식과 이웃 이야기를 전하는 곳이 마을방송국입니다.
대구에는 4개의 마을방송국이 운영 중인데요. 수성구의 수성마을방송국, 동구에 안심마을방송국, 남구에 앞산마을방송국, 서구에 달성토성마을방송국 이렇게 4개의 마을방송국이 운영 중입니다. 저는 이 4개 마을방송국 운영을 지원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방송국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이렇게 관리하고 있고요, 방송이 송출되는 팟빵과 유튜브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방송에 어려움을 갖는 곳에는 밀착 지원과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남구 대명3동 주민 분들이 모여 신뜨름이라는 마실극단을 운영 중입니다. 처음에 오셔서 녹음 하실 때 전문배우들이라고 할 만큼 목소리 톤도 너무 좋고 연기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팟빵이나 유튜브에 앞산마을방송국이나 라디오 마당놀이 신뜨름 검색하면 더 다양한 방송을 들을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활동에 대한 소감이 있다면?
참여하는 분들이 고령층이 많은데 로그인도 어려워할 만큼 어려움을 많이 겪는 분들도 계세요. 그런 분들이 금전적인 대가를 바라는 게 아니고 마을과 본인의 도전을 위해서 하는 거라서 대단하다고 느낄 때도 많고 반성할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라디오 업무를 하면서 저도 얻어 가는 게 더 많다는 생각으로 더 노력하려고 합니다.
Q.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저는 졸업연기를 하고 자격증 공부나 봉사활동을 하려고 했었는데 시청 홈페이지에서 이 사업을 접하게 되었고요. 제가 NGO활동 관련 경험이 없어서 NGO 관련 경험을 한 번 쌓아보고 싶어서 이 사업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내가 생각하는 NGO활동이란?
그동안은 규모가 큰 NGO단체만 알고 있었는데요. 이번 활동을 통해 정말 다양한 NGO단체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타인이 타인을 이롭게 하고 공공의 이익을 통해 목소리를 내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국제사회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 NGO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활동에 대해 고민이 있다면 관련이 없는 분야더라도 활동을 통해 얻어 가는 것이 꼭 있을 겁니다.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있어도 경험에서 느끼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꼭 도전하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유가영 대구시민재단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