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2016년부터 대구시민재단 주관으로 ‘대구청년NGO활동확산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NGO(비정부기구)를 통해 청년들의 공익 활동 경험을 증진시키고, 청년들의 공익 활동이 NGO에는 새로운 활력이 되고자 합니다. 2021년은 행정안전부 청년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시국을 반영해 청년들이 NGO에서 비대면 디지털 영역 활동을 하는 ‘2021디지털청년인재등용문사업’으로 진행됩니다. 매주 수요일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활동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청년, NGO에서 꿈을 꾸다”
첫 번째 청년활동가 활동이야기는 독립영화협회에 장주선 활동가입니다.
Q. 자기소개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청년 NGO활동가로 일하고 있는 장주선이라고 합니다.
Q.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무엇을 하는 단체인가요?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2000년에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활동하던 영화인들이 지역 영화제작활성화를 목표로 창립한 단체입니다. 가장 큰 사업으로는 대구단편영화제가 있고요, 올해로 22회째를 맞았습니다. 더불어 영화제작활동 지원, 정책 개발 등 지역 영화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의 안정적인 제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던 순간은?
작년 코로나 이후로부터 극장에 오는 관객들이 확 줄어들었고, 또 극장 자체에서도 좌석 띄어앉기를 시행해서 만날 수 있는 관객 수가 적었어요. 그런데 지난 5월에 영남이공대학교에서 영화상영회를 했었는데, 상영 공간이 꽤 넓어서 많은 분이 영화를 관람하러 와주셨어요. 그래서 그 정도의 관객은 정말 오랜만이라서 마음이 벅찼고, 준비한 대로 관객과 대화까지 잘 마쳐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대구단편영화제는 매년 8월쯤에 열립니다. 올해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구 작품이 3편이나 선정되어서 사무국에서 출장 차 전주국제영화제에 다녀왔는데요, 저는 타 지역의 영화제를 제대로 가보는 게 처음이라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특히 저희 사무국장님의 영화 <희수>도 장편 한국경쟁 부문에 상영되어서 치열한 예매를 뚫고 관람했어요. 협회 일도 병행하면서 감독으로 활동하는 국장님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Q. 장주선활동가는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저는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에서 홍보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협회 일로는 평소에 한 달에 한 번 뉴스레터를 회원분들에게 보내고, 홍보 이미지들을 제작하고 있고요, 진행되는 사업을 보조하고 있습니다. 근데 8월까지는 대구단편영화제의 일이 가장 커서 요즘에는 영화제의 전반적인 홍보와 디자인 관련해서 미팅을 하고, 영상제작을 돕고 있습니다. 홍보 이미지도 계속해서 만들고 있고요, 지금은 영화제 자원활동가분들도 모집하고 있어요.
Q. 활동을 하고 나서 느낀바가 있다면?
독협(독립영화협회)에서 일하기 전에는, 단편영화를 만들어보기만 했지 다른 건 거의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영화를 만들 때에도 독협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이 단체에 소속되어 일하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또한,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대구 지역의 영화인들을 위해 정책적인 부분도 많이 건의를 하고 있고, 지역의 창작자 발굴, 성장을 위해 꾸준히 의견을 내고 활동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독협(독립영화협회)에서 일하고 나서 개인적인 창작뿐만 아니라 넓은 상황을 보게 된 것 같고, 지역 영화 발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했습니다.
유가영 대구시민재단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