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2시, 북성로 기술예술융합소 모루에서 ‘대구 북성로와 서울 청계천 두 도시 이야기-문화유산으로서 북성로와 청계천, 지속가능성을 묻다’ 포럼이 열린다.
이날 포럼에는 북성로·청계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술연구자와 문화예술인이 모여 문화유산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북성로와 청계천은 도심지에 산업 기술 생태계가 조성돼 지리적·역사적 유사성이 있다. 근대화 과정에서 번영과 쇠퇴의 흔적이 남은 두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연구자와 예술가들이 이번 포럼에서 던질 화두도 주목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권상구 시간과공간연구소 상임이사, 안진나 도시야생보호구역 훌라 대표, 안근철 청계천기술문화연구실 연구원, 최혁규 청계천감각기술지집단 연구원이 발표한다. 또한, 홍지수 청계천 을지로 보존연대 활동가와 김효선 훌라 사운즈 큐레이터가 ‘재생과 개발 사이, 두 도시가 처한 상황과 현장에서의 실천’을 주제로 발표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모루 블로그(https://blog.naver.com/bukmoru)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유선전화(053-252-8640)나 방문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북성로 기술예술융합소 모루가 주최·주관하는 기술x예술융합포럼 ‘술왕술래’ 첫 번째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훌라와 청계천 을지로 보존연대가 공동기획 했다.
박중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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