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대학교 서문 인근(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14일 대구시에 건축허가를 내준 북구청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슬람사원 건축반대 비상대책 추진위원회는 낮 12시 30분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시장에게 이슬람 사원 건축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북구청은 사원 건축에 앞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열지 않았다”며 “대구시에 북구청의 이슬람 사원 건축 허가 처분이 타당한지에 대해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대 무슬림 유학생들은 경북대 서문 지역인 대현동에 사원 건축을 추진하다 주민 반발로 중단 상태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건축 허가를 받고 건축을 추진했으나, 북구청이 올해 2월 건축 중지를 통지했다.
박중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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