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16일부터 281회 임시회 회기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18일부터 이틀 동안 청사 소독 등을 위해 휴회에 들어가기로 했다. 회의 운영이 불투명해지면서 대구시 올해 첫 추경 예산안 심사도 차질을 빚게 됐다.
대구시의회와 방역당국 설명을 종합하면 A 의원은 증상을 느껴 지난 17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18일 새벽 확진 통보를 받았다.
지난 16일부터 임시회 일정이 진행 중인 대구시의회는 16일, 17일 잇달아 본회의가 열렸다. A 의원은 16일 회의에는 출석했지만 17일 회의에는 불출석했다.
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강은희 대구교육감을 포함한 16일 본회의 참석자와 대구시의회 직원 등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자가격리를 요청했다.
대구시의회는 19일까지 청사 소독 등을 위해 폐쇄하고 20, 21일 주말을 지난 후 22일부터 회기를 정상적으로 운영할지 판단할 예정이다.
대구시의회는 이번 회기 중에 대구시가 제출한 올해 첫 추경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었다. 대구시는 경제방역 예산과 제2대구의료원 건립 타당성 용역 예산 등 추경 예산안 약 2,600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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