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포스코케미칼 사망 사고···최정우 회장 연임 나흘만

13:29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포스코케미칼 협력업체 노동자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16일 포항남부경찰서,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포항제철소 내 포스코케미칼 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50대 남성 A 씨가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 씨 머리의 출혈과 작업 현장의 혈흔도 육안으로도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최정우 회장 연임 결정 이후 나흘 만에 발생한 사고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이번 사건 외에도 최근 3년간 포스코에서 발생한 사고로 노동자 21명이 사망했다.

연이은 노동자 사망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비판이 나왔으며, 최 회장은 대국민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