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소재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달성군 다사읍 소재 영신교회 신도 2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대구시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0일 남구 거주자 A 씨가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 접촉자 검사에서 추가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진 역학조사에서 A 씨가 영신교회 신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구시는 영신교회 신도 270명 명단을 확보해서 오전 7시 기준으로 270명 중 15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마무리했고, 나머지 신도들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재난안내문자를 보내 신도들 외에도 영신교회를 방문한 이들의 검사도 요청했다.
대구시는 환자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증상을 보인 환자가 12월 1일 무렵부터 증상이 있었다는 설명을 토대로 11월 15일까지를 범위를 넓혀 접촉자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11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 확인된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환자는 6명이다. 이 중 3명이 영신교회 사례이고 나머지 3명은 원인 불명 환자 1명, 동전노래방 관련 접촉 환자 1명, 달성군 소재 장애인재활시설 관련 접촉 환자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