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수중심교회 코로나19 감염 지속···n차 전파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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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수중심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처음 대구예수중심교회 교인이 확진된 후 1일까지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2일 0시 기준으로 관련 확진자가 3명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27일 동구에 거주하는 A 씨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을 확인한 후 A 씨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그가 서구 중리동 소재 대구예수중심교회 교인이란 것을 확인했다. 이후 A 씨와 소모임을 가진 교인 및 대구예수중심교회 교인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했고, 현재까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3명, 29일 10명, 30일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증가세에 들었고, 31일부터는 확진자는 2명, 3명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달 31일 확인된 확진자 2명은 교인 확진자로부터 n차 전파로 인한 감염으로 확인되어서 대구예수중심교회로부터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대구시는 1일 기준으로 예수중심교회 관련으로 42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명은 교인 22명, 교인 접촉자 4명, 접촉자의 가족 2명 등으로 구분된다.

진단검사자 중 39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일 감염이 확인된 3명의 경우 1차 검사에서 음성이었지만 이후 증상이 발현된 사례여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 중에서도 추가로 감염자가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