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변인에 장태수 전 대구 서구의회 부의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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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대구에서 오랫동안 진보정당 활동을 해온 장태수(48) 전 대구 서구의회 부의장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장태수 대변인은 오는 26일부터 국회에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

15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차 대표단 회의를 열어 대변인으로 장태수 전 부의장을 임명했다. 정의당은 정호진 선임대변인, 조혜민 대변인이 활동하고 있다. 장 대변인은 앞으로 국회와 대구를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다.

장 대변인은 민주노동당 창당과 함께한 대구의 대표적인 진보정치인이다. 진보신당, 노동당,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제4대, 제6대, 제7대 서구의원을 지냈다. 제6대 전반기 서구의회에서 부의장도 지냈다. 18대, 21대 총선에서는 대구 서구 지역구에 출마해 낙선했다.

장 대변인은 “20년 넘게 대구와 서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뿌리 깊은 지역정치인인 제가 이제 당 대변인으로 서울에서 여의도 정치를 시작한다”며 “그러나 저는 수도권 정치에 갇히지 않을 것이고, 여의도 정치 문법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장 대변인은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수도권의 시선이 아니라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나 거주하는 지역의 시선으로 보겠다”며 “다른 정당의 실수와 잘못을 조롱하는 말싸움이 아니라 그 실수나 잘못이 시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실수와 잘못을 바로잡을 대안은 무엇인지를 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