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2016년부터 대구시 주최, 대구시민센터 주관으로 ‘대구청년NGO활동확산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NGO(비정부기구)를 통해 청년들의 공익 활동 경험을 증진시키고, 청년들의 공익 활동이 NGO에는 새로운 활력이 되고자 합니다. 2020년에는 기존 청년Pre-Job지원사업과 통합해 청년NGO 단체 활동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스민>은 대구시민센터가 진행한 청년NGO 활동가 인터뷰를 매주 목요일 싣습니다. 이 글은 ‘청년NGO활동가확산사업’ 블로그(http://dgbingo.tistory.com/)에도 실렸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청년 Pre-Job지원사업 NGO 사업으로 대구참여연대에서 5개월간 일하게 된 이지영이라고 합니다.
청년ngo활동하기 전에는 어떤 활동을 주로 했는지?
-작년 겨울에는 시티 경희 NGO 인턴쉽을 통해 아시아 분쟁지역 피해자를 지원하는 NGO인 ‘아디’에서 인턴으로 연례보고서를 제작했다. 올해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펀딩으로 습관 일기와 발달장애인과 함께 제작한 엽서를 판매했다. 그리고 디지털 성범죄 근절과 사회의 왜곡된 성인식 변화를 위한 펀딩을 진행하여 순수익금으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내용이 담긴 엽서를 제작하여 전국의 청소년성문화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배포하였다.
어떻게 청년Pre-Job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는지도 궁금하다.
-작년 여름에 중국에 있었을 때 중국어를 잘하지 못하여 제 권리를 지키기가 쉽지 않았다. 그때 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노력하면서 자연스레 인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겨울에 NGO에서 2개월간 인턴을 하며 NGO에도 관심을 가졌고, 이러한 관심이 바탕이 되어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인 ‘사회변화’를 알게 되었다. 이후 올해 사회변화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회변화에 대한 나의 역량과 능력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느꼈고, 우연히 알게 된 청년Pre-Job지원사업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대구참여연대는 어떤 단체인가?
-대구참여연대는 시민운동의 기본정신인 참여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대구시가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대구 시정·의정 감시 활동을 하고 시민들이 시민사회 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사회경제적 의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민사회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 연대 활동을 하고 있다.
단체에서 활동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대체로 단체가 진행하고 있는 활동과 회원 행사의 실무 보조를 담당하고 있다. 내부 프로그램 및 행사 포스터를 제작하거나 시민 행동, 시위와 같은 여러 활동 등을 활동가분들과 같이 진행하고, 대구참여연대의 활동 모습을 담은 뉴스레터를 제작해 매주 회원들께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시 의회에 정보공개 청구를 하여 열람한 자료를 바탕으로 대구시 의회 의정 활동 평가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는가?
-대구참여연대에 출근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나노필터 마스크의 유해성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 진행 보조를 하게 되었다. 기자회견을 진행하기 전까지는 대구참여연대가 정확히 어떤 활동들을 하는지 막연한 느낌만 있었고, 체감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대구참여연대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바탕으로 대구시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후 활동들을 더 확실하게 이해하고 진행하게 되었다.
나노필터 마스크 유해성 논란에 대한 이야기들을 좀 더 자세히 듣고 싶다. 해줄 수 있는가?
-지난 4월 대구시 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다이텍연구원이 개발한 나노필터 마스크를 지급하였습니다. 나노필터의 안전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던 중에 대구참여연대는 나노필터에 오래 흡입할 시 간에 장애를 일으키는 독성물질인 DMF가 검출되었다는 제보를 받게 되었다. 이에 민·관 합동으로 1, 2차 검사를 진행하였고, 1, 2차 검사에서 DMF가 검출되어 현재 대구시 교육청의 후속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5개월 활동 끝나고 계획이 있는가?
-일단 개인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 인권, 사회변화, 국제개발협력에 관해 공부하면서 두루뭉술했던 제 꿈의 방향성을 잡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청년Pre-Job지원사업을 하면서 사회에 대한 저 자신의 가치관을 찾아가고 있다. 많은 청년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에 청년Pre-Job지원사업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남은 기간 무사히 건강하게 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