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수정 : 9.4 11시 38분 브리핑 자료 추가 반영]
4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선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만 7명 더 추가됐다. 대구시는 관련자들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진단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설명회 참석자의 접촉자 중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동충하초 사업설명회를 통해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 7명은 모두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북구 칠성동 소재 동우빌딩 지하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 대구시는 운영자를 포함해 참석자를 모두 25명으로 파악하고, 24명은 거주지를 파악한 상태다.
거주지가 파악된 24명 중 13명은 대구 시민이다. 이들 중 12명이 진단검사를 마쳤다. 12명 진단검사에서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을 제외한 4명은 설명회를 주최한 남구 거주 60대 여성과 그 가족 등 3명과 2일 설명회 참석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북구 거주 70대 남성이다.
검사를 받은 다른 1명도 미결정 상태여서 재검사를 했고, 검사를 받지 않은 1명은 경찰과 협조하여 위치추적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타 지자체 거주자 11명은 자가격리 및 검사 안내 후 해당 지자체에 이관 조치했다.
대구시는 동충하초 설명회가 지난달 29일 있었고, 그 후 사흘 만에 전파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어 추가 전파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4일 오전에도 설명회 참석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최근 투자 및 상품 판매 설명회 등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 여러분들께선 설명회 참석을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한 참석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참석자간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충하초 설명회에는 대구 외에도 경북, 경남, 충북, 충남에서도 참석자가 있고, 이들 중에서도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 관련 확진자는 전국에서 21명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