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경북대학교는 교육부에 19대 총장임용후보자를 추천했다. 지난 7월 15일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결과 1순위로 홍원화 교수(공과대학 건축학부), 2순위로 권오걸 교수(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가 선출됐다.
경북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두 후보의 저서와 논문 등에 대한 연구윤리 검증을 진행한 결과 두 후보 모두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는 25일 총장임용후보자를 확정했고, 31일 교육부에 임용후보자 추천 공문을 발송했다. 두 후보 중 한 명을 교육부 장관이 임용 제청하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앞서 총장임용후보자 1차 투표 결과 홍원화 후보가 32.74%를 득표해 1위를, 권오걸 후보가 14.88%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진행했다.
2차 투표에서 홍 교수와 권 교수는 각각 54.76%, 34.39%를 얻어 1순위·2순위 후보자로 최종 선출됐다.
별 다른 사유가 없다면 교육부는 1순위 후보자를 그대로 임용할 가능성이 크다. 2순위 후보자인 김상동 현 총장을 임용해 임기 내 갈등이 식지 않았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홍원화 교수는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와세다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대 건축공학과 학생회장,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공학단장, 경북대학교 대외협력처장(2013~2014), 대구광역시 건축위원, 경북대학교 산학연구처장(2015~2016), 국가건축정책위원을 역임했다.
권오걸 교수는 경북대 법과대학 법학과, 경북대 대학원에서 법학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대 법학연구소장, 경북대 교수회 사무처장, 대구지방검찰청 형집행정지심의위원, 대구고등법원 조정위원,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