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광화문 집회 참석 코로나19 감염자 1명 더 확인

지역감염 6명···수도권 관련 5명, 경로 알 수 없는 1명

11:53

21일 대구에서 신규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이다. 이들 중 5명은 수도권 관련 확진자이고 1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 참석자 진단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 거주 60대 여성은 20일 검사를 받고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 현재까지 광화문 집회 참석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20일 확인된 달서구 거주 여성을 포함해 2명이다. (관련기사=대구도 광화문 집회 참석 코로나19 확진 확인···접촉 가족도 양성(‘20.8.21))

대구시는 달서구 여성과 같은 버스를 탔던 4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41명은 검사를 마무리했고 3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남은 1명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동작구85번째 확진자의 가족도 1명(40대, 남) 더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동작구 환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봉구통닭) 동일 시간 방문자로 달서구에서 1명(10대, 남)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달서구 거주 부부(70대, 남·60대 여)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부부는 장례식에 참석한 후 이곳에 온 서울 은평구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다.

서구에서 확인된 확진자 1명은 확진자와 접촉력은 확인되지 않는다. 이 환자는 최근 서울, 부산 등에 거주하는 지인 4명과 여행을 다녀왔고, 여행지가 수도권은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한 진단검사는 현재까지 968명이 진행됐다. 대구시는 버스 인솔자 대부분이 진단검사에 협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2명이 비협조적이라며 이들에 대해선 22일 오후 4시까지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한 후 여의치 않으면 경찰에 고발한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중대본으로부터 8월 15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광화문 일대 이동통신 기지국 전파수신 정보를 바탕으로 이곳에 30분 이상 체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679명의 명단도 받았다. 대구시는 이들 중 중복되는 165명을 제외한 514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