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될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인력 채용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운영을 준비한 대구시는 지난 4월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민간위탁 동의안을 대구시의회에 제출해 의결했다. 이후 위탁 운영할 기관 선정 절차를 통해 경북대학교 병원을 위탁 기관으로 선정했다. (관련기사=대구시공공보건의료지원단 민간위탁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20.4.23))
경북대병원은 2023년 6월 30일까지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위탁 운영한다. 정책연구팀과 기술지원팀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비상근인 단장과 상근 직원 등 7명으로 운영된다. 단장은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으로 대구가 코로나19에 대처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김종연 교수가 맡았다. 부단장은 이혜진 전 대구시민건강놀이터 부센터장이 맡게 됐다.
대구시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의료 사업 발굴, 공공의료기관 기술지원, 필수 의료 분야 조사, 연구 등 공공보건의료 체계 혁신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고 지원단 역할을 소개했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지역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분석과 정책개발 등 전문성 향상과 기존 사업 중심 보건의료 관련 조직들을 조정·연계해 공공과 민간기관의 협치를 유도함으로써 감염병 등 긴급재난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와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