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여름 방학이 끝나는 8월 18일부터 관내 모든 학교의 정상 등교를 추진한다.
지난 5월과 7월 등교 수업을 받은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학교 내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 최근 20일 동안 대구에서 지역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은 점이 긍정적으로 고려됐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예측되는 만큼 위드 코로나 사회에서 일상생활 방역과 학교 교육 병행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있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학교장 정책공감회의에서 학교장들은 현재 대구는 코로나19 감염에서 비교적 안전한 시기이고, 학교 교육 정상화도 필요한 시기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구교육청도 내부 검토를 거쳐 8월 18일부터 전 학교 정상 등교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교육청 미래교육과 관계자는 “학교 내 감염 사례가 없다. 2학기 때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지금 가능한 시기에 학습을 해야 한다”며 “교육부와 소통을 거쳐야 해서 100% 확정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6월 학교장 판단에 따라 전 학년 전면 등교도 가능하도록 등교수업 방식을 바꿨다. 이후 관내 451개 학교 중 224개 학교가 전 학년 정상 등교를 진행했다. 교육청 방침대로라면 오는 18일부터 나머지 227개 학교도 정상등교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