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재까지 대구시 해외 입국자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일 대구시는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3월 22일 이후 입국자 331명 중 250명을 진단 검사를 한 결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07명은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나머지 40명은 검사를 기다리고 있고, 81명은 진단 검사 예정이다.
양성 판정을 받은 3명 중 2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1명은 영국에서 입국했고, 다른 1명은 파악 중이다. 나머지 1명은 프랑스에서 입국한 확진자로 공항 검역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대구 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병원 입원 중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현재 대부분 해외 입국자는 자가격리 중이고, 증상 발현 여부는 보건소를 통해서 관리하고 있다”며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3일 폴란드에서 입국한 A(40, 남성) 씨가 28일 확진됐다고 밝혔다. A 씨는 다른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역학조사 과정에서 드러났고, 입국 후 20여 일 동안 방역망 밖에 있었다.(관련 기사=대구서, 방역망 밖 유럽 유입 코로나19 확진자 확인(‘20.3.29))
대구시는 지난 26일부터 해외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를 자가격리 후 3일 이내에 진단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해제 전 재검사를 시행해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해제하고 있다.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도 오는 4월 1일부터 유럽 및 미국발 입국자뿐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이들을 원칙적으로 입국 후 14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30일 0시 기준 대구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4명 늘어 모두 6,624명이다. 완치 환자도 136명 늘어 모두 3,906명으로 완치율은 59.0%다. 사망자도 3명 늘어 전체 사망자는 10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