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대구 달서갑 국회의원 후보 경선 결과 홍석준(53) 예비후보가 승리했다. 공천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권택흥(51), 국가혁명배당금당도 안상원(52),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곽대훈(64) 국회의원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24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2~23일 치른 대구 달서갑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홍석준 예비후보는 72.3%(신인 가산점 7% 포함), 이두아(49) 예비후보는 39.7%(여성 가산점 5% 포함)를 얻어 홍 후보가 이겼다.
홍석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시민들과 주민들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과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 끝까지 아름다운 경선에 참여하신 이두아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들과 주민들의 염원을 안고 끝까지 본선에도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지난 2016년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 2019년 대구시 경제국장을 지낸 후 지난 1월 퇴직해 출마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달서갑 지역구에 이두아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으나, 재심을 거쳐 홍석준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공천배제된 현역 곽대훈 국회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경선 결과가 나온 이후 권택흥 후보는 논평을 내고 “홍석준 후보에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구 경제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했던 행정관료와 현장에서 그 정책 결과에 대한 장단점을 20년간 체험하고 대안을 준비했던 권택흥과의 정책대결에 대구시민들과 달서구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