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남구청 생활폐기물 청소대행업체에 대해 주민감사에 나선다.
16일, 대구시 감사관실은 감사심의회를 열어 ‘대구광역시 남구청 청소용역대행업무에 대한 감사청구’를 수리했다.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대구시 남구 유권자 250명이 청구한 이번 감사는 그동안 임금 착복 의혹과 부당해고로 논란이 된 J청소업체 뿐 아니라 남구청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전반에 대해?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청구인들의 청구 이유가 타당했고, 감사 제외 사유가 아니라 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감사청구를 수리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감사를 끝내고, 결과를 청구인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서면으로 통지하고 공표해야 한다.
장지혁 대구참여연대 정책팀장은 “그동안 밝혀진 J업체의 비리나 의혹에 대한 확인은 물론 다른 업체에는 비리는 없는지 밝혀야 한다”며 “이번 감사로 다른 구?군청의 청소용역 대행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청 J업체 환경미화원이 소속된 대구일반노조는 지난 6월부터 업체의 인력 부풀리기, 임금 횡령 등 의혹을 제기해왔다. 의혹을 제기한 노조 조합원이 모두 해고를 당하는 등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결국, 남구청은 계약한 인력과 임금보다 적게 책정한 것을 확인하고 12월 J업체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관련기사 : 남구청, 임금착복 의혹?부당해고 청소용역업체 계약해지 결정,?남구청 청소위탁업체 임금착복 의혹…”주민감사 청구”,?남구청 청소위탁업체 노당자 임금착복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