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 서구갑 예비후보인 장태수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권영진 대구시장의 긴급생계자금 마련을 환영하면서, 대구시의회에 보편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날 권영진 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별개로 대구시 예산을 조정해 긴급 경제지원 예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태수 위원장은 “자체재원으로 피해가 심한 저소득가구 및 자영업자 등에게 직접 지원하겠다는 것은 비록 늦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제라도 지방정부로서의 자기 역할을 하겠다는 신호이기에 다행스럽다”며 “이제 대구시의회의 책임과 역할도 크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사회가 마비되고 시민들의 일상이 정지된 상황에서 시민들의 삶을 돌봐야할 대구시의회는 두 손 두 발 다놓고 있었다”며 “일부 언론과 개인SNS를 통해 소수의 시의원들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방역물품과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대구시의 행정대처를 살피는 모습을 보였으나 대구시의회는 기관으로서의 자기역할을 완전 손놓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이 추경예산을 통한 피해시민 직접 지원 의사를 밝혔으니 대구시의회는 직접 지원을 받아야할 피해시민들의 실태를 살피고 그 지원범위에 대해서도 현실적 기준을 세우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대구시의회에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같은 보편적이고 전면적인 지원책 마련 검토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 2500여억원의 적극적인 사용 ▲지방채 발행까지를 포함하여 유례없는 재난추경 마련 ▲지원대상임을 입증하는데 불필요하게 시간이 지체되지 않도록 배려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