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으로 당선됐다가 제명된 홍준연(56) 대구 중구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 신청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 피, 땀, 눈물인 세금은 사회의 약자와 국가유공자에게 집행돼야 한다. 성매매 범죄자를 피해자로 만들어 지급해야 할 이유가 없다”라며 “민주당과 결별하고 보수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법치를 신봉하겠다”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해 성매매 여성 자활사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며 성매매 여성을 비하한 발언으로 민주당에서 지난 4월 제명됐다.
미래한국당은 선거법 개정 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자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이 추진한 비례대표용 정당이다. 미래한국당은 현재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한국당에는 홍 의원을 포함해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재철 전 MBC 사장, 배영식 전 미래통합당 대구중·남구 예비후보 등 총 531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뉴스민>은 홍 의원에게 공천 신청 이유, 정책, 낙선 시 구의원직 수행 여부를 물으려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