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제기되는 대구경북지역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추진하되 대구경북 취약계층에 대한 직접 지원부터 진행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영우 대구 동구을 민중당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재난기본소득 도입의 추진을 정치권이 우선 합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대구경북지역에 지원하는 재정대책조차 선심성 예산, 포퓰리즘이니 하며 비난하는 미래통합당이 계속 발목을 잡는다면 특단의 조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미래통합당을 제외하고서라도 재난기본소득을 지지하는 모든 후보에게 재난기본소득 협약을 추진해 정치적 동력부터 만들어나갈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우선은 취약계층, 일거리를 잃은 일용직 노동자, 영세자영업자,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등 대구시에서도 파악하고 있는 취약세대에 우선 사용할 수 있는 현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역시 재정입니다. 11조 7000억 원 정도의 추경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문재인 정부의 보다 적극적 역할이 필요할 때입니다. 정부 부처 내의 불협화음을 잘 정리해 긴급 지원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애써주시기 바란다”며 “민중당도 도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