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8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389명으로 파악한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가 정부에 제출한 명단에 없는 추가 신도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가 정부로부터 받은 경북지역 신천지 신도는 총 5,269명이었다. 이 가운데 31번째 확진자 접촉 신도(756명)를 제외한 4,513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3,905명(86.5%)은 모니터링을 했고, 608명(13.5%)는 연락 두절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례브리핑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시에서 지금껏 파악한 신도 외에 87명의 신천지 신도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중인 숫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보고 각 시군에서 신도를 더 찾아낼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철우 도지사는 “확진자 중 대부분이 신천지 관련이 많다”며 “신천지 신도 전체 검체할 수밖에 없다. 그래야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 시장·군수회의에서 신천지 신도 전원을 검체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신천지 신도 5,269명 전체를 먼저 검사하고, 추가적으로 확인한 교육생 1,280명 검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락두절 신도와 관련해서 이철우 도지사는 “경찰과 같이 신천지대응팀을 만들었다. 경찰과 함께 전화 추적이라든가, 카드 사용 내역을 통해 찾아내도록 하겠다. 철저히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가 발표한 발생 원인별 확진환자 현황에 따르면 신천지 관련 116명, 대남병원 113명, 순례자 29명, 칠곡 밀알사랑의집 23명이고, 108명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