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이 당국과 연락이 되지 않는 대구 신천지 교인 670명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까지 지속적으로 통화를 시도하고도 연락이 되지 않는 교인은 별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찰은 가용 인력 600여 명을 동원해 주거지 방문, 통화 시도에 나섰다.
대구시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대응책을 밝혔다. 대구시는 연락이 아직 닿지 않은 교인 670명에 대해 “통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전화번호 오기가 있는 경우도 있다. 전화를 금방 받는 경우도 드물다. 오늘 대구시가 미확인된 분들에 대한 연락을 시도할 것”이라며 “오늘도 응답을 안 하면, 번호 오류나 받지 않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방경찰청도 지방청, 경찰서의 최대 가용인력 600여 명을 동원해 파악되지 않은 신천지 교인 소재 확인에 나섰다.
한편, 신천지도 이날 공식 입장을 발표해 연락이 안 되는 교인 670명 중 387명과 연락이 됐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신천지 대구 교회 성도 중 연락이 안 되는 670명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며 “387명은 검사를 받게 했고 장기간 교회 출석 안 하는 283명에게는 모든 방법 동원해 연락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 예수교의 많은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에 감염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신천지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