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까지 늘어나자 대구교육청이 유치원·초·중·고 개학 연기를 결정했다.
20일 대구교육청은 관내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 800곳의 개학을 3월 9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희망자에 한해 운영한다.
앞서 대구교육청은 중앙도서관, 동부, 서부, 남부, 북부, 두류, 수성, 달성도서관, 228기념학생도서관을 20일부터 휴관한다고 밝혔다. 창의융합교육원, 학생문화센터, 교육박물관, 유아교육진흥원, 학생수련원, 교육박물관도 학생 체험 연수 활동도 잠정 중단했다.
20일 수성구 만촌동 소재 학원(아트필 미술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강사의 동선에 따른 감염 우려 지역 학원에 휴원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대구교육청은 행정구역별로 학원 밀집 지역에 대해 특별 위생 현장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학생문화센터 수영장 등 민간업자 대여 시설 운영 중단도 권고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금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다른 사람들과 접촉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대구교육청에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니 학부모 및 시민들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 달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