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확인됐다.
경상북도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확진자 3명(영천시 거주) 이외에 추가 확진자를 20일 밝혔다. 추가 확인된 청도군 2명, 경산시 3명, 영천시 1명, 상주시 1명을 포함해 확진자가 10명이라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 전으로 감염 경로, 동선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19일 저녁 청도군 화양읍 대남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최모(남, 57), 전모(남, 59) 씨는 최근 한 달간 외출 기록이나 면회 내역이 없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이들은 19일 포항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가, 20일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즉각현장대응팀을 청도에 파견하고, 발생 경위, 이동 경로,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남병원 입소자 99명에 대한 전원조치도 검토 중이다.
영천시 최모(여, 22) 씨, 강모(여, 30), 경산시 강모(남, 49, 대구 남구로 이관), 표모(여, 20) 씨, 상주시 육모(여, 22) 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이들은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의 음압병상에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경북 관내에는 12개 의료기관에 37개의 음압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2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31번째 확진자가 신천지대구교회에서 만난 경북지역 접촉자는 83명(경산69, 경주1, 고령6, 구미1, 영천2, 칠곡4)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