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민의당 대구광역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산업화 역사를 부정한다고 말했다. 의사 출신인 안 위원장은 대구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을 두고 “지역 감염이 우려된다. 일주일이 고비”라고도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안 위원장은 “대구는 호국의 땅이다. 국채보상운동을 펼쳤고, 항일투쟁도 했다. 낙동강 방어선의 중심이며 4.19 혁명의 도화선이다. 산업화의 심장”이라며 “그런데 이를 부정하는 세력이 있다.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산업화 역사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현 정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여당의 5대 노선이 있다. 자기편만 옳다는 진영 정치, 세금으로 자기편만 먹여 살리는 정치, 세금 내 본 적 없는 사람들의 무능 정치, 생각 다른 사람은 적으로 모는 전체주의 정치, 헌법 정신, 민주주의 무너트리는 정치가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정권을 바꿔야 한다. 4.15총선에서는 정권교체 기반 만들어야 한다”며 “이 기반은 새로운 야당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 새롭게 강력한 야당 탄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대구 코로나 감염 확진자 발생에 “지역 감염 사태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19는 (대구에서) 지역 감염 확률이 높다. 의사 출신으로 많이 걱정된다”며 “일주일이 고비다. 슬기롭게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성문길 구글포럼대표, 김주석 경북NGO단체 대표 등이 참여했고, 지지자 60여 명이 함께했다. 창당대회에서는 국민의당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으로 사공정규 전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선출됐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 동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화재 참사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