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TK총선 : 뻘건맛×촛불 시민⑧] 올해 첫 투표, 기권 예고한 20대

12:50

구미에서 만난 김형찬(20) 씨의 경우엔 투표장에 가지 않는 걸 고려하고 있지만 무관심이나 무용론과는 결이 다르다. 그의 아버지는 밥상머리에서 뉴스를 보며 ‘자유한국당은 찍지말라’고 아들에게 말하곤 한다. 뉴스나 아버지를 통해 접하는 정치는 그에게 어려운 주제다.

그는 “(아버지가) 뉴스 보시고 항상 한탄하시더라구요. 저는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기권할까 생각되기도 하고···”라며 “잘 몰라서 정치에 크게 관여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했다. 그는 “알려고 하니까 어렵기도 하고, 맨날 싸우기만 하고, 잘 모르겠어요. 되게 어렵더라구요”라며 “보면 볼수록 뭐가 맞는지 모르겠고, 서로 자기가 맞다고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계속 읽기=[2020총선거:TK민심번역기] ④ 불신하고, 무용한 정치)